[성남=오왕석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이희석) 수정도서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성과를 나누는 기록전 ‘문학으로 채워가는 삶’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문학 프로그램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지역 안에서 문학이 일상이 되는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정도서관이 시행한 국비 지원사업이다.
앞서 6월부터 송하나 상주작가가 시민들과 함께 문학을 통해 보물 같은 일상을 발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시에는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어린이 창작교실 ▲시민과의 협업 프로젝트 ▲생태·환경 북콘서트 등 상주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창작물과 사진, 문집, 원화 등이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전시 공간에는 상주작가가 직접 큐레이션한 ‘이달의 작가 PICK!콕!’ 북큐레이션 도서와 참여자들의 그림, 에세이, 어린이 그림책 더미북 등이 함께 전시되며 시민이 ‘독자이자 작가’로 참여한 흔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송하나 상주작가는 “문학은 먼 곳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것임을 시민들과 함께 느낀 한 해였다”며 “이번 기록전이 지역 문학의 가능성과 시민 참여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정도서관 관계자는 “문학상주작가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이 함께 창작하고 공감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12월 말까지 수정도서관 3층 ‘작가의 방’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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