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구 예꿈 발레단’을 창단하고 오는 5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무용단 창단은 지역 사회 아동·청소년들에게 예술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구는 발레계의 대가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무용 감독을 발레단 총괄감독으로 위촉했다.
단원 모집인원은 총 30명으로, 무용에 관심이 있는 노원구 소재 8~13세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다.
그중 15명은 경계선 지능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상이며, 보호자의 사전 동의가 필수다.
참가 신청은 15일~5월21일 자정까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게시된 양식(네이버 폼)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5월27일이며 교육은 12월까지 약 7개월간 매주 화요일 또는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구는 발레 경험이 없는 단원들을 위해 발 포지션을 비롯한 기초 동작부터 시작해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예꿈 발레단은 단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춤을 만들어 자아 존중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 창작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예술을 통한 아동·청소년의 창의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방정환, 산대놀이, 세계음악 등 교과서에서 접한 내용을 공연으로 관람하는 ‘교과서 예술산책’이 4~6월까지 ▲방과 후 시간 전문가의 지도 아래 뮤지컬에 대해 함께 배우고 만들어가는 ‘방과 후 공연놀이터_뮤지컬편’은 6월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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