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딸기 재배농가에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충청권 / 최복규 기자 / 2025-08-27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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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최복규 기자] 글로벌 딸기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이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딸기 정식 완료시까지 지역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화아분화(꽃눈형성) 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정식 시기를 과학적으로 판단해 농가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기술 지원으로, 화아분화란 영양생장 단계에서 생식생장(꽃눈 발달) 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을 말하며, 화아분화 검경 기술 서비스를 통해 화아분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면 딸기의 가장 적합한 정식 시기를 찾아 더 많은 수확량을 확보 할 수 있다.

    검경서비스를 원하는 농가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 1층 과학영농현장지원실로 검사 대상인 딸기묘 3~5주를 무작위로 선택해 흙을 털지 않고 그대로 소지하고 방문하면 된다.

    겨울철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농가는 다양한 환경요인(온도ㆍ양분 등)을 조절하여 화아분화를 유도한다. 미분화된 묘를 조기에 정식한 경우에는 영양 생장이 지속돼 꽃대 출현이 늦어져 수확이 지연되고 고품질 딸기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년 300여 농가의 화아분화 검경을 추진해 온 군은 검경외에도 뿌리 선충검사와 시들음병 등 병해충 종합 진단도 같이 제공한다.

    특히 딸기 뿌리 선충의 경우 국내에 등록된 약제가 전부 정식기에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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