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서대문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횡단보도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청소행정과 소속인 오재현 환경공무관의 미담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케 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오 환경공무관은 이날 오전 5시36분께 충정로역 일대를 청소하던 중 아현성결교회 인근 횡단보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 112에 신고 후 쓰러져 있는 남성의 상태를 살피다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을 감지,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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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현 환경공무관 |
경찰 및 소방 관계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장박동이 돌아온 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 환경공무관은 “구청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오 환경공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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