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7명 충원한다··· 21명 체제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5-05-19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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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검사 2명등 26일 임명
    "결원 4명도 상반기내 충원"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공수처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규 검사 임명을 재가해 오는 26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임명되는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낸 나창수(51·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출신인 김수환(51·33기) 변호사다.

    나 변호사는 2008년~2021년 검찰청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대한민국 10대 사건 중 하나로 선정됐던 인천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 등 공안·강력·형사사건 등을 수행했다.

    김 변호사는 2004년~2019년 퇴직까지 15년간 부부장검사로 재직하며 강력범죄, 금융, 조세, 기업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을 쌓았다.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에서 다수의 고위공직자 직권남용 사건에 대한 수사 대응을 조력한 바 있다.

    평검사에는 국선변호 경험이 있는 최영진 변호사, 국회·감사원 근무 이력의 최정현 변호사, 경찰 출신 이정훈 변호사, 드루킹 특검 수사관 경력을 지닌 포렌식 전문가 이언 변호사, 군법무관으로 일한 원성희 국군복지단 법무실장(소령)이 임명된다.

    이번 인사로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 가운데 21명을 채우게 됐다. 처·차장 각 1명, 부장검사 4명, 검사 15명이다.

    공수처는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게 됐다"며 "검사 결원 4명 충원도 상반기 중 인사위 심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을 다수 수사 중이나 인력이 부족해 진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층 수사 추진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2024년 9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 올해 1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을 각각 추천했으나, 수개월간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 재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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