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 넘은 '오래가게' 발굴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06-09 15:50:30
    • 카카오톡 보내기
    서북권 추천 접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일상 속 숨은 장소를 관광자원으로 발굴해 국내ㆍ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30년 이상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올해의 ‘오래가게’ 발굴에 나선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서울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오래가게를 선정해 관광 명소로 알려왔으며 현재까지 총 130곳의 오래가게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특별한 지역의 맛을 찾는 미식 관광 수요에 발맞춰 서울 서북권(마포구ㆍ서대문구ㆍ은평구)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음식점에 한정해 9일부터 29일까지 ‘오래가게’ 추천을 받는다.

    서울시민 뿐 아니라 내국인, 외국인 관계없이 누구나 ‘오래가게’를 추천할 수 있다.

    시는 추천된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 과정을 진행한 후 올해의 ‘오래가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발굴된 오래가게를 대상으로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서울의 매력을 담은 지역 명소로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이용하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오래가게 정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오래가게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오래가게를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오래가게’ 정보는 서울 오래가게 가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지도에서도 ‘오래가게’로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고유의 매력을 체험하려는 여행 트렌드가 주목받는 가운데 ‘오래가게’는 서울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코스”라며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매력도시 서울의 역사와 정취가 깃든 특별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추천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