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생생문화재 체험' 관광객 유치 큰 성과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1-11-15 15: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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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백운동 원림ㆍ다산초당서 156회 진행

    다례 등 3개 프로 운영··· 누적방문객 8600명 달해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생문화재사업’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강진 알리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생문화재사업은 군이 주최하고, 강진문화원 주관, 문화재청의 후원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자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백운동 원림과 다산초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5월부터 10월 말까지 백운동에서 36회차, 다산초당에서 120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누적 체험 객은 8600여명에 달했다.

    체험은 다례 체험, 동정월수 만들기, 장명루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백운동 원림과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기간 중 10여년간 거처했던 다산초당에서 진행되는 다례체험은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또 강진 출신 가야금 명인인 함동정월의 생애를 알아보고 천연 화장수를 만드는 동정월수 체험과 나무틀과 오색실을 이용해 팔찌를 만드는 장명루 체험은 아이들과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혜숙 문화해설사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맛 좋은 차 한 잔 마시며 강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유료 체험으로 진행되어도 참여 의사를 밝히시는 분들이 많다. 야생차를 드셔보시고 그 맛에 반해 구입처를 묻는 체험객도 많다”고 말했다.

    윤성일 군 문화예술과장은 “다시 찾고 싶은, 머물고 싶은 강진을 만들 수 있도록 강진만의 특색을 담은 체험 개발에 힘쓰겠다”며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 대표 관광 명소들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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