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연회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드론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 산불 감시 플랫폼’을 구축을 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ICT 산불 감시 플랫폼’은 폐쇄회로(CCTV),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연동해 관악구 산림 전반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 산불 대응 체계이다.
구는 최근 플랫폼의 성능 및 운영 준비 상태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관악소방서 ▲관악경찰서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구의 전통사찰인 성주암 인근에서 산불 상황과 유사한 인공 연막을 발생시켰을 때 인위적인 개입 없이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산불 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주암에서 연기가 발생한 후 약 5분 만에 드론이 자동으로 이륙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드론은 연기 발생 위치를 실시간으로 영상 송출해 상황실에 정확한 현장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드론을 수동 조작으로 전환하여 해당 일대 수색은 물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잔불 감시 등 다양한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이며 플랫폼의 성능을 입증했다.
시연회에 참여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플랫폼의 높은 정확성과 신속한 대응 능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부 유관기관에서는 산불 발생 시 플랫폼 화면의 정보 공유가 가능한지 검토를 요청하는 등, 향후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박준희 구청장은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 감시체계를 구축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 시연회에 참여해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겠다”라며, “산불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고,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관악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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