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김의석 기자] 충남 예산군 응봉면행정복지센터는 16일 홀몸노인 15가구에 사랑의 손편지와 생필품,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됐으며, 2024년 가정의 달에 이어 노인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졌다.

응봉면은 하늘꿈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정성껏 쓴 손편지와 함께 생필품(휴지ㆍ세제 등) 꾸러미를 준비했으며, 응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밑반찬 꾸러미를 마련해 정성스럽게 포장 후 전달했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아동들이 작성한 손편지를 낭독하고 생필품과 밑반찬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 노인은 “허전했던 마음이 손편지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채워지는 것 같아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정택규 응봉면장은 “지역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만든 이웃사랑이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복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