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우주로 향하는 멈추지 않는 도전...한화의 사명"

    경제 / 여영준 기자 / 2026-01-08 15: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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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민간 우주사업 핵심거점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방문
    김동관 부회장 동행…"한화 도전이 누리호 4차 발사를 현실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 해상도 15cm급 'VLEO UHR SAR 위성'의 실물모형을 살펴보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한화그룹 우주사업의 핵심거점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찾아 우주를 향한 한화의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새해 들어 첫 현장 행보로,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그룹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이 함께했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위성 생산 시설로,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1400㎡(3천450평) 규모의 건물로 지난 12월 준공됐다.

     

    제주우주센터에서는 월 8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만들 수 있으며 올해부터 지구 관측에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등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 중심으로 위성 개발·생산·발사·관제 및 AI 위성 영상분석 서비스까지 위성 산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진공상태, 극저온(-180℃), 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을 살펴보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제주우주센터의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인 우주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섭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김 회장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제주우주센터 클린룸도 둘러봤다.

     

    클린룸에는 진공상태와 극저온, 극고온 환경을 모사한 우주 환경 시험장,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검증하는 전자파 시험장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한 격려사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게 돼 한화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는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한화의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80년대 화약을 만들던 시절부터 우주산업을 꿈꿔왔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한화가 직접 인공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려야 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이것이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한화그룹의 설명이다.

     

    김 회장의 의지는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에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누군가는 반드시 우주로 가야 한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한화가 하겠다"며 2021년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또 김 회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을 통해 우주 사업을 확대했고, 이는 민간 주도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이어지는 한편 달 궤도선, 달 착륙선 분야 개척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 발사에 성공한 뒤 50cm와 25cm급 해상도 위성을 개발 중이다.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cm급 물체의 영상 촬영이 가능한 VLEO(초저궤도) UHR(초고해상도) SAR 위성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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