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31일 ‘장애인 건강한마당’ 개최

    복지 / 변은선 / 2024-05-29 16: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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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일대서 다양한 체험행사
    건강·힐링·보조기기 체험마당등 3개 구역 운영
    ▲ 노원구가 오는 31일 '장애인 건강한마당'을 개최한다. 힐링 마당 부스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참여자에게 안마서비스를 하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31일 오전 9시~낮 12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 일대에서 '장애인 건강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함께 나누며 늘 곁에 있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재활, 검진을 비롯한 분야별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행사다.

    행사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테마에 맞춰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건강체험 마당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장애인들의 건강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심뇌혈관존’, ‘검진존’, ‘한방존’으로 구성된 테마별 부스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혈관 건강도 검사, 보행 분석 및 구강 상태 검사 등 신체적 건강 상태와 마음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각종 검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정보와 검진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방요법으로 건강을 챙기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체 및 마음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힐링 마당에서는 물리치료사가 재활운동에 관한 상담·지도를 진행,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근육긴장 완화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조기기 체험 및 홍보 마당에서는 복약 알림, 실시간 날씨 안내 등 AI 기반 의사소통 기능을 가진 ‘로봇보조기기’, 수동과 전동 기능을 겸하는 ‘수전동휠체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성복 착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의류선택권을 보장하는 의류리폼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 및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내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연대로 더 나은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기준 노원구 등록장애인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2번째로 많은 2만6375명이다. 구는 지역의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무장애 숲길 조성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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