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대표 컷오프, 4명 중 안철수 김기현 황교안 통과 예상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02-09 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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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한 자리 놓고 윤상현-천하람, 치열한 ‘경합’ 예고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안철수 김기현 황교안 후보에 대한 본경선 진출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윤상현 천하람 후보의 경합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11명(가중값 적용 3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각 후보 지지율이 안철수 32.9%, 김기현 25.6%, 황교안 8.4%, 윤상현 3.5%, 천하람 3.3%, 조경태 1.6% 순으로 나타났다.


    당 대표 후보의 경우 예비경선을 통과한 4명이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내일(10일) 오전 10시 컷오프 결과가 확정되면 84만명에게 안심번호를 변환해 알려주고, 내일 오후부터 후보자들에게 교부한다"며 "컷오프 결과는 10시에 여론조사회사로부터 직접 받아서 선관위원장에게만 전달하는데, 순위 득표율은 발표하지 않고 컷오프에 들어간 분들의 이름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단은 총 83만9569명으로, 이 중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은 78만6783명, 일반당원은 4만3842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대에서 당원 100% 표심을 반영해 지도부를 뽑는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9% ▲부산 6.24% ▲대구 6.72% ▲인천 4.29% ▲광주 0.7% ▲대전 2.74% ▲울산 3.20% ▲세종 0.45% ▲경기 18.71% ▲강원 4.46% ▲충북 5.26% ▲충남 6.11% ▲전북 0.75% ▲전남 0.68% ▲경북 14.31% ▲경남 9.2% ▲제주 1.3% ▲재외 0.1% 등으로 수도권이 33.5%로 가장 많았다. 전통 텃밭인 대구경북(TK)이 21.03%로 뒤를 이었고, 부산경남(PK)은 18.64%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평가는 34.1%(매우 잘하고 있다 10.8%, 잘하는 편 23.4%)였고 부정평가는 57.7%(매우 못하고 있다 34.7%, 잘 못하는 편 23.1%)으로 집계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에 대해선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으므로 탄핵해야 한다'는 답은 40.4%, '정치적 공세이기 때문에 탄핵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48.2%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도입에 대해선, '진상 규명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 66.4%, '정치적 공세이기 때문에 추진하면 안 된다' 24.9%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는 의견이 50.8%로 절반을 약간 넘었고,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 목적의 수사'라는 의견은 40.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0.7%, 더불어민주당 23.4%, 정의당 3.6% 등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39.8%로 40%에 가까웠다.


    이번 조사는 무선(88%)과 유선(12%)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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