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올해 4곳에 '산사태 방지 사방댐'

    충청권 / 김의석 기자 / 2022-04-12 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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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억 들여 사방사업 5종 추진

    총 2km 계류보전 등 조기 착수

    [예산=김의석 기자] 충남 예산군이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설치 등 5종의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4일간의 지속적인 호우로 116곳, 약 56㏊ 규모의 산림피해가 발생했으며,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태풍ㆍ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잦아지면서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 빈도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산읍 간양리, 수철리에 사방댐 4곳 설치와 계류보전 2㎞, 산지사방 1㏊ 등 사업에 조기 착수했다.

    특히 사방댐 설치는 산사태 예방에 큰 효과가 있으며, 실제 지난 2021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일부 지역은 상류에 사방댐이 있어 흘러내리는 토석류를 차단, 하류 가옥 및 농경지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산사태 예방 기능이 발휘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인 6월 말까지 90% 이상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권 주변의 산림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사방댐 설치 등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산림 피해 최소화는 곧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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