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지하철 탑승시위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5-07-01 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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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오늘까지 이틀간 농성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장애인 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며 지하철 탑승 시위와 단식농성 등을 예고했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곳곳에서 '전동행진' 결의대회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일 낮 12시 시청역 1호선 종각역 방면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 '오세훈 서울시장님, 지하철 탑니다 대화합시다'를 진행한다.

    시청역 탑승 시위는 지난달 24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권리중심노동자 400명 원직복직, 탈시설 권리 복원 등을 요구 등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된다. 앞선 시위에서는 지하철 운행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3시에는 광화문에서 장애등급제 폐지와 탈시설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린다. 전장연은 이 집회에서 요구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면담해줄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할 방침이다.

    결의대회가 끝난 뒤 전장연은 국정기획위원회를 거쳐 청와대, 경복궁역, 신사역까지 포체투지(匍體投地·기어가는 방식의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부터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앞에서 단식농성과 함께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 오전 8시에는 경복궁역에서 '다이인'(die-in·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시위) 방식의 시위를 연 뒤,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앞에서 '장애등급제 폐지 공동투쟁단' 출범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활동지원 예산 확대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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