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방배본동 주민센터는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다원권역의 원아들과 함께 최근 ‘자원순환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 가정 보육시설 등 인근 3~6개의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었다.
이번 행사에는 삼호3차 가온, 신나는, 행복한, 서초이화, 파란나라, 허니비 어린이집의 원아 49명과 교사·학부모 12명이 참여했다.
원아들은 마시고 남은 우유팩을 직접 모아 동주민센터에 전달하면서 수거보상인 화장지로 교환하였다.
아울러 공유어린이집 다원권역이 지난 10월25일 뒷벌어린이공원에서 개최한 사랑나눔프리마켓 바자회의 성금도 전달했다.
정우순 방배본동장은 “아이들이 우유팩을 화장지와 교환하면서 자원순환 과정을 몸소 느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께서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는 지속적인 재활용 실천과 환경의식 제고를 위해 공유어린이집 다원권역의 자원순환 체험 행사는 앞으로 매년 반기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유팩은 천연펄프 소재로 다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활용하면 고급 티슈나 페이퍼타올로 재생이 가능한 양질의 자원으로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가 크다. 하지만 우유팩 재활용률은 14%에 그치면서 재활용 품목 중 압도적으로 꼴찌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당량이 폐기물로 묻히거나 소각되고 있다.
이에 주민센터는 우유(종이)팩을 두루마리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사업인 ‘종이팩류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유팩 재활용 수칙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고, 찢어 펼쳐서, 동주민센터에 분리 배출이다. 씻고 펼쳐 말려야 하니 다른 재활용품에 비해 수고로움이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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