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요 관광 상권 특색 살린 빛거리 조성 나서

    인서울 / 홍덕표 / 2023-12-22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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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레드로드 R6 구간에 조성하는 빛거리와 시계탑 예상 전경.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이달부터 홍대 레드로드를 비롯한 지역내 주요 관광 상권의 특색을 살리는 빛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게재를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 빛 조형물을 활용한 빛거리로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빛거리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별 경관과 테마에 맞는 조명을 설치해 1년 내내 관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구역은 홍대 레드로드 R1~R2, R5~R6 구간과 먹거리로 유명한 용강동, 도화동, 경의선숲길과 인접한 대흥동과 연남동, MZ세대가 즐겨 찾는 망리단길이다. 

     

    특히 한 해 외국인 관광객이 52만명에 육박하는 홍대 레드로드 R5~R6 구간에는 화려한 스트링 전구 장식과 함께 시계탑 조형물을 제작, 오는 2024년 새해 전야제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행사에 활용한다.

     

    구 관계자는 "빛거리가 상시 운영되기 때문에 낮에도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레드로드 R5~R6을 비롯한 모든 설치 구역에 수목에 조명을 거치하는 '수목 은하수' 길이 조성된다. 형형색색 다양한 형태의 빛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환하게 길을 비추는 은하수 길로 탄생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연말연시를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마포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각종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포구민과 관광객 모두 올해 새롭게 조성된 마포구 곳곳의 빛거리를 행복한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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