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는 지표면 온도를 낮춰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녹지가 1㎢ 늘어날 때마다 지표면 온도는 최대 0.25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폭염과 도심 열섬현상이 심화되면서 생활권 녹지 확충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구는 자연 그늘을 확대하는 그늘목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그늘목은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큰 나무를 심어 보행자에게 자연 그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식재한 대왕참나무는 수관이 넓게 퍼져 보행 공간에 풍부한 그늘을 제공하는 수종으로,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다양한 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공 그늘막과 달리 주변 경관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구는 2019년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와 상암사거리 등 주요 교통섬에 대왕참나무 8주를 심으며 자연 그늘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신촌로터리 식재는 해당 사업을 다시 이어가는 첫걸음으로, 그 의미를 담아 '다시 그늘목 1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는 '다시 그늘목 1호'를 시작으로 '다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는 민선 7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잇는 프로젝트로 생활권 녹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9기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확충뿐 아니라 생활권 녹지 확대를 통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늘목 조성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가로녹지 확충, '1가구 1나무 심기' 운동, 마을정원사 운영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을 확대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그늘목은 단순히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민관협력 방식 등을 활용해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확충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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