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의회 기획복지위, ‘그냥 드림 사업’ 우려 표명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12-10 16: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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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 여재만 위원장 [사진=계양구의회]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계양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 여재만 위원장을 비롯한 해당 상임위 위원들이 5일 내년 5월부터 추진될 예정인 ‘그냥 드림 사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여 위원장은 “이 사업은 말 그대로 ‘그냥 드린다’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방식이 오히려 필요한 사람이 못 받는 구조를 만든다”며 “백화점 할인 소식 들리면 먼저 모이는 것처럼 정보 접근이 빠른 사람, 활동성이 좋은 사람이 먼저 가져가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일수록 이동도 어렵고 정보 접근도 느리다. 선착순 방식은 이분들에게 사실상 불리한 제도”라며 “제한된 물품을 먼저 온 사람에게 주는 방식은 복지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 위원장은 또 “복지는 실제로 필요한 분에게 닿을 때 의미가 있다. 지금 설명된 방식 그대로라면 문제 제기가 불가피하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조적 허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면밀한 재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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