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통합 채용

    영남권 / 김점영 기자 / 2024-07-31 16: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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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공공기관 정규직 대상... 경남硏 등 2곳 제외
    매년 상ㆍ하반기 정례화... 통합 필기시험 등 치러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2025년부터 도 산하 1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소속 14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직원 채용이 대상이며, 연구인력 중심인 경남연구원, 항노화연구원은 제외됐다.

    14개 공공기관은 경남개발공사, ㈜경남무역, 청소년지원재단, 경남테크노파크, 로봇랜드재단, 신용보증재단, 문화예술진흥원, 람사르환경재단, 경남사회서비스원, 경남관광재단, 여성가족재단, 투자경제진흥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마산의료원이다.

    그간 도내 공공기관별 채용 시기, 절차 등이 상이해 응시자가 한눈에 채용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공공기관별로 채용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과도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 등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공공기관별 채용 절차 등 기준체계를 마련하고, 채용 시기를 정례화하는 한편,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시험의 외부 위탁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 시험의 공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통합채용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채용 시기가 매년 상ㆍ하반기 각 1회로 정례화되고, 도 주관으로 통합공고,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을 거친 뒤, 공공기관 주관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필기시험 문제는 공통과목(NCS:직업기초능력평가)과 채용 직종에 따른 전공과목으로 치러지고, 총 100문항이 출제돼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면접시험의 경우 기관 맞춤형 인재 선발과 인사 자율성 보장을 위해 개별 기관별로 시행하고, 기관별 계획에 따라 개별면접, 인성검사, 논문발표, 실기시험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 투명성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도내 우수한 청년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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