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국 경찰서에서 산업 스파이 신고를 받아 관련 범죄를 특별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9개월간 산업기술유출·방위산업 범죄를 특별단속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는 전국 시·도 경찰청과 경찰서 수사팀이 총동원됐다.
산업 스파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조직도 재정비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전국 202개 경찰서에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57개 경찰서에는 안보수사팀을 신설했다.
또한 경찰청에도 경제안보수사 전담팀(TF)을 만들어 산업기술유출 범죄 수사를 총괄하도록 했다.
경찰은 산업 스파이 범죄를 다룰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부처와 연계망을 구축해 협업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술 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 누리집에 개설된 온라인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안보계나 시·도 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을 방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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