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팅센터에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12-11 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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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2000억 규모 투융자... 센터 건설사업 탄력
    해남군, 솔라시도 기반시설 확충ㆍ기업유치 박차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해남ㆍ영암에 조성된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가 총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공 AI 인프라 사업으로 AI용 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해 스타트업과 연구자, 기업에게 제공하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이번에 국민성장펀드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투융자 방식 투자를 통해 센터 건설의 핵심 종잣돈인 자기자본을 책임지게 되면서 센터 건설에 한층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국민성장펀드의 1호 투자는 AI와 지역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 국정과제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해남이 AI와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지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군은 이번 국민성장펀드의 1호 투자 결정이 해남 지역 미래산업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해남군 경제에 가져올 막대한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해남에 들어섬으로써 국내ㆍ외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 AI데이터 산업의 전략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또한 솔라시도 일대 기반시설 확충, 기업 유치 전략 강화, 의료ㆍ교육ㆍ주거지역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해남형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AI컴퓨팅센터와 RE100 국가산단, 글로벌 기업 투자 등 기존 추진 사업과의 연계로 ‘AIㆍ에너지 융합도시 해남’의 비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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