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 들여 8개 노선에 도로열선
6곳엔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도
![]() |
| ▲ 도로 열선으로 인해 쌓인 눈이 녹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지역내 제설 취약구간에 자동 제설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급경사 이면도로 및 상습결빙 구간이 많아 기존의 제설 작업 체계(제설차량 이용 및 제설제 살포방식 등)로는 어려움이 많았고, 제설제 사용으로 인한 도로 손상, 환경문제 등이 발생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구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자동 제설시설(도로열선, 고정식 자동 염수 살포장치)을 확대 설치한다.
현재 고정식 자동염수살포장치는 국사봉 터널 입구(양녕로) 외 6곳 2340m 구간에, 도로열선은 국회단지길 외 4곳 1340m 구간에 설치돼 있다.
구는 올해 19억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봉천로21길 등 3곳, 복은길 등 4곳, 국회단지 4길 일대 등 구도 총 8개 노선의 1230m 구간에는 도로 열선을 설치하고, 난곡로 일대 등 상행 차로와 하행 차로 2개 구간 1460m에는 고정식 자동 염수 살포 장치를 추가 설치한다.
고정식 자동 염수 살포장치는 기상 온도 및 강설 상황 등을 감지해 저장된 염수 용액을 도로면에 살포하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폭설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도로 열선의 경우 아스팔트포자면 아래 설치돼 표면에 있는 감지 센서를 통해 강설 시 자동으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염화칼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제설 방법이다.
구 관계자는 “자동 제설 시설 설치를 통해 겨울철 폭설 시 선제적인 제설대응체계에 힘을 실어 교통정체와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