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시내버스 14일부터 정상 운행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3-02-13 16: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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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등 파행 65일만에 재개

    이한철 회장 "불편드려 죄송"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 밝히는 이한철 회장.

    [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목포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운행이 14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목포시내버스 태원ㆍ유진운수 이한철 회장은 13일 목포상공회소 3층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버스 연료 문제로 시민들께 큰 불편을 들여 죄송하다"며 머리숙여 공식사과 했다.


    그러면서 "14일부터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해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포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가 노조파업과 버스연료비 채납 등으로 인해 중단된 지 65일만에 운행이 재개된다.


    목포시내버스는 지난 2022년부터 노사임금협상 결렬과 가스비 체납 등으로 운행중단을 반복했다.


    이 회장은 "행정당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연간 40억∼30억원의 적자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시와 시의회와 협조하고 머리를 맞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내버스 운행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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