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평동 수소생산기지 첫 삽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1-12-02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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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와 손잡고 284억 들여 3차産團내 조성

    오는 2023년 상반기 가동··· 1日 생산량 4톤 규모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2일 광산구 평동3차산업단지에서 광주 수소생산기지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수소생산기지는 2022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시가 부지 7224㎡를 한국가스공사에 제공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제조설비인 수소추출설비 1기(수소생산 4t/일), 출하설비 3기(수소충전 2t/일), 제어설비 등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비 69억원ㆍ부지비용 25억원ㆍ자부담 190억원 등 총사업비 284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일일 생산량 4톤 규모는 평균 승용차 800대(대당 5㎏/일) 또는 평균 버스 160대(대당 25㎏/일)를 충전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수소생산 시설이 없어 전남 여수, 충남 서산, 울산시 등 100~300㎞에 달하는 장거리 운송으로 수소를 공급해 왔으나 수소생산기지가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되면 수소생산기지 반경 70㎞ 내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게 된다.

    근거리 수소운송에 따른 운송비용 절감으로 현재 수소판매 단가가 1㎏ 당 8200원에서 6000원 정도로 약 26%가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민들에게도 안정적이고 저렴한 수소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에너지 대전환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부의 공모사업 일환으로 국비를 투자해 수소 중심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구현하고,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산업 경제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5년 수소운송수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으로는 ▲ 운송수단:수소 전기차 2460대, 수소 버스 72대, 수소화물 28대 ▲수소충전소:25기(6기 구축 완료ㆍ2022년 4기ㆍ2025년까지 15기)를 구축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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