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들여 인프라 구축도
한국바둑의 전설 이창호 기사 등 한국기원 프로기사 14명이 함께 한 이날 협약식은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 국가 정책사업 확정, 바둑연수원 영암군 성공 유치 등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자리로 정봉수 (사)대한바둑협회장과 한상열 (재)한국기원 부총재는 굳건한 협력을 약속했다.
조훈현 국수의 고향이고, 조훈현바둑기념관을 보유한 영암군과 전남은, 이날 협약이 결실을 맺으면, 영암읍 회문리 일대에 국비 450억원을 들여 교육원, 숙박시설 등 바둑 인프라를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바둑 대표지역 영암’ 브랜딩화와 바둑특화지역 조성에도 나선다.
군은 이미 시행 중인 관련 용역을 올해 4월까지 마무리하고, 이날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바둑연수원 건립 국가 정책사업 확정과 영암군 입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남은 국내ㆍ외 프로기사 등 1100여명이 참가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2014년부터 매년 영암ㆍ강진ㆍ신안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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