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공무원이 군수실 방화 협박ㆍ난동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24-08-29 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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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청 소속 50대 체포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충남 태안군청에서 공무원이 군수실에서 방화를 시도한 후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오전 10시45분경 '직원이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태안군 공무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50대 7급 공무원 A씨는 기름이 담긴 통과 라이터를 들고 군수실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했다. 당시 부속실 직원들이 재빨리 막아 실제 방화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

    A씨는 군수실로 오기 전인 오전 10시경 자신의 사무실에서도 기름통을 들고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일부 집기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수실에서 나와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오전 11시13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상급자의 업무지시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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