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총력전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04-01 16: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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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포함
    화원산단 해상풍력 단지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전남도는 지난 3월31일 도내 3개 지구, 6개 산업 433만㎡(131만평)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중 군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이 기회발전특구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지방 이전ㆍ투자 기업이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세제와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전남도에서 산업자원통상부 신청 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올 6월에 지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해남을 비롯한 서부권은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165만㎡(50만평) 규모의 RE100 산업단지와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화원산단은 정부 서남해안권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배후단지로서 국내 최대인 99만㎡(34만평) 규모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전남도와 함께 세제 및 재정 보조, 정주지원 등 기업들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남도 및 연관 기업과 면밀히 협의해 특구에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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