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는 청년들이 올 겨울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연천군4-H연합회는 최근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청년 농업인의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휴림농장 정용걸 대표가 장소를 제공하면서 추진됐다.
청년 농부들이 주축이 된 4-H연합회와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임진강풍물패,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4-H의 핵심 가치인 ‘지(Head)ㆍ덕(Heart)ㆍ노(Hands)ㆍ체(Health)’를 보여주듯, 회원들은 김장 재료 준비부터 배추 숨 죽이기, 속 버무리기, 포장 및 배달 준비까지 손발을 맞추며 능숙하게 진행했다. 청년 농업 기술이 지역사회 나눔과 직접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임진강풍물패 단원들은 장단에 맞춰 응원 공연을 펼치며 봉사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날 준비된 김장김치는 연천군의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청소년 보호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간장, 소금 등 기초 양념부터 배추와 고춧가루까지 대부분 연천군의 농산물을 사용해 만든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나눔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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