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최복규 기자] 충남 홍성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군은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을 예방하고자 하상 퇴적토 정비와 수해복구 및 제방 보수 등 대규모 하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천 정비에는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상 퇴적토 정비 17.4km(13곳), 하천제방 수해복구 및 유지보수 1.8km(15곳)를 진행했다.
하상 퇴적토 정비를 통해 하천 통수 단면적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유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범람을 예방할 수 있어 군은 지난 5년간 꾸준히 하상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수해로 유실된 하천제방을 보수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잡목을 제거해 사업 효과를 높였다.
이 뿐만 아니라 소하천정비 8.5㎞(7곳)에도 91억원을 투입해 제방축조, 기준미달 교량 개체 정비 등 주거지 및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중점을 두고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해 대비는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비해야 한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하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