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금호·옥수지역 방문

    환경/교통 / 홍덕표 / 2022-04-20 16:52:03
    • 카카오톡 보내기
    승강기 신설·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검토
    區, 교통불편 지점 개선키로
    ▲ 장터길 교통불편 지점을 방문한 정원오 구청장(오른쪽)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금호·옥수지역의 교통 불편 지점을 찾아 개선방향을 검토하고 추진사업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방문 장소는 보행이 불편하고, 사고위험이 큰 지점 중 옥수교회 앞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현장과 래미안옥수리버젠아파트 교차로, 그리고 장터길과 이어지는 금호역 교차로 등이다.

    먼저, 옥수교회 앞은 가파른 경사로의 구릉지 환경으로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노인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해당 장소에 승강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보행육교로 연결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중순 이후 완공예정으로, 앞으로 옥수교회 앞 경사로 이동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또한 옥수리버젠아파트 부출입구 교차로는 금옥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현재 동시보행신호로 운영되는 통학로이다.

    하지만 이곳은 비정형 오거리 교차로로 아이들이 한 번에 횡단하기 어려워 구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x자 횡단보도'라 불리는 대각선 횡단보도는 주변을 우회하는 불편 없이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이 필수적인 곳에서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시설로, 앞서 구는 왕십리역 앞, 왕십리도선동 주민센터 교차로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완료해 보행편의를 증진시켰다.

    구는 계속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충해 보행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역 교차로는 장터길과 이어지는 육거리 형태의 도로환경으로 전 구간 통행체계를 만족하는 신호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최근 장터길 확장 이후 차량 이동속도가 빨라져 사고위험이 높고, 주변 아파트에서 교차로로 진입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주민의 목소리도 높다.

    구는 이 구간의 교통안전성을 개선하고자 우선 과속방지턱 및 노면표시 강화 등 속도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시인성 개선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이날 현장을 방문한 정원오 구청장은 관계직원 및 주민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안전을 위해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는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개선책을 찾아 교통약자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