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체육 분야 새 제도ㆍ시책 추진
취약계층 1만명에 1박2일 여행비 14만원 지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올 한해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 청춘어람 육성, 통합문화이용권스포츠강좌이용권, 농업박물관 체험존 등 관광문화체육 분야 새 제도와 시책을 통해 도민 복지 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 취약계층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다.
도민의 관광 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해 14억원을 확보해 운영한다.
전남지역 관광지 1박2일 여행비용 중 14만원 이내로 여행사를 통해 지원한다.
대상은 전남 거주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해당자 및 장애인 등이며, 1만여명을 선발한다.
사업 공고 후 거주지 시ㆍ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들의 끼와 아이디어를 관광 분야에서 펼치는 청춘어람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청년이 직접 섬에 체류하면서 섬 전문가, 주민과 함께 섬 자원을 발굴하고, 관광상품을 기획토록 하는 사업이다.
18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섬 스테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10명 내외의 전남 섬 관광기획자를 선발한다.
기획자로 선발되면 우수사례 현장답사, 섬 2주 살아보기, 체류형 섬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2개월간 실무 인턴십 교육을 받는다.
‘청년이 만들어 가는 어촌관광의 요람’이란 뜻이 담긴 이 사업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젊은 감성의 체류형 섬 관광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127억원의 사업비로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보다 2만8000여명이 증가한 12만6000여명에게 연간 10만원을 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대상자는 2월부터 읍ㆍ면ㆍ동주민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ARS 전화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전남에서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1400여개로, 카드는 직접 가맹점을 방문해 사용하거나 온라인 가맹점 및 전화주문 서비스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 문화활동과 밀접하게 관련한 관광문화체육 분야 제도 및 시책을 도민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도민이 혜택을 보는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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