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용보험 가입자 줄고 50대는 늘어

    사회 / 이대우 기자 / 2024-03-11 1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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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도 4개월째 감소세 지속

    구인 인원 작년比 31.7% 뚝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20대 가입자는 줄고,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1만2000명 늘었다.

    늘어난 31만2000 명 중 31%인 9만7000명은 외국인, 21만5000명은 내국인이다.

    특히 인구 감소 속에 29세 이하 가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했고, 40대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30대는 5만6000명 늘어났으며,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7만4000명, 23만5000명 늘었다. 반면에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가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 가입자를 뺀 내국인 가입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으며,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 8.5% 증가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55로, 작년 2월(0.65)보다 낮은 수준이며, 2월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4000명, 신규 구직 건수는 33만3000명으로, 작년 대비 31.7%, 19.2%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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