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국립항공박물관(관장 안태현)이 임직원 대상 ‘사랑나눔 헌혈운동’으로 확보한 헌혈증 72개와 박물관 기념품 ‘나래키트’ 100개를 6월21일(화)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에 기증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코로나19발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임직원 대상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총 3회 시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단체 헌혈 또는 개인 보유 헌혈증 총 72개를 모아 지난 21일 지역 의료기관인 이대서울병원에 전달했다.

기증식은 이대서울병원에 위치한 보구녀관에서 진행됐다. 기증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사용되며, 나래키트는 병원 내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태현 관장은 “지난 2년간 임직원이 함께 모은 헌혈증으로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헌혈증과 나래키트가 잘 전달돼 환아들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헌혈증 16개를 기증한 직원인 구주용 학예연구사는 “평소 헌혈을 하며 헌혈증을 모아왔는데 좋은 일에 쓰인다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증했다. 기증한 헌혈증이 가장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항공박물관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이 참가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8일 강서구 가족센터와 지역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도 헌혈을 비롯한 여러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