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효휴학 신청 7명 늘어

    사회 / 여영준 기자 / 2024-04-18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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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40곳 중 30곳 수업 재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의과대학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교에서 7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이로써 1만585건이 됐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면서 지난 2월 중순부터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연기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잇따라 수업을 시작하고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40개 의대 중 30곳이 수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강했는데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준다.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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