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개봉로에 도로열선 설치 추진··· 무인 전자동 제설체계 구축

    환경/교통 / 박준우 / 2022-11-14 1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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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설 감치 후 신속·효율적 대처
    ▲ 개봉로 15길 일대 도로에 열선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구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도로열선'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폭설 시 미끄럼 등 빙판사고가 우려되는 제설 취약 구간에 도로열선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무인 전자동 제설 체계를 구축한다.

    도로열선 시스템은 도로 표면에 있는 센서를 통해 도로의 상태를 감지하고 도로 포장면 7cm 아래에 설치된 열선으로 눈을 녹이는 원격 제설시설이다.

    설치 구간은 개봉로 15길 일대(폭 4m, 길이 180m)다.

    특히 센서를 통해 온도와 강설 등을 감지함과 동시에 자동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 신속 및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제설제가 아닌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눈을 녹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점은 큰 장점 중 하나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열선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이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올해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최우선으로 제설을 포함한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계남근린공원 주변 고척로 51길 일대 410m 구간에 도로열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도로열선 설치 외에도 자동액상살포장치 운영, 노후 제설 장비 점검 및 교체, 강설 사전예측과 비상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확립 등 폭설 대응 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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