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경찰 공조해 은신처 급습
총 3명 국내 강제송환 재판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달아났던 마약 밀수 총책 등 4명이 국정원, 관세청, 검찰 등 관계기관의 공조 끝에 검거됐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마약 밀수 사범 3명을 국내로 송환해 구속기소하고, 해외 도피 중인 밀수 총책 1명을 라오스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수본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은 하부 운반책이 세관에 걸리자 해외로 몸을 숨긴 상선(총책)들이다.
합수본은 국정원 첩보를 바탕으로 적색수배를 내린 뒤, 현지 파견 수사관 및 경찰과 공조해 이들의 은신처를 급습했다.
지난 13일 태국에서 강제 추방된 A씨(40)는 지난 4월 1억 31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1.31㎏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라오스에서 붙잡힌 B씨(47) 역시 지난 3월 멕시코발 필로폰 4.48㎏을 밀수한 총책으로, 현재 현지 경찰에 검거돼 송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B씨의 은신처에서는 2억 5000만원 상당의 헤로인 1㎏이 발견됐다는 게 합수본의 설명이다.
아울러 영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베트남 국적 C씨(22)는 네덜란드에서, 미국에서 코카인을 밀수하고 5년 넘게 도망 다닌 재미교포 D씨(37)는 프랑스에서 각각 현지 수사기관에 검거돼 지난 5월 한국으로 강제 압송됐다.
합수본 관계자는 "그간 수사 정보를 교차 분석해 해외에 체류하며 익명망에 숨은 마약 사범 14명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한 국내 송환도 계속 추진해 마약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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