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직업계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등) 졸업생 중 약 20%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직업계고 577곳의 지난 2월 졸업자 6만3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자가 1만65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장 규모별 취업자의 수를 보면 '30∼300명 미만 기업'이 34.5%로 가장 높았고, '5∼30명 미만 기업' 26.1%, '1천명 이상 기업'이 23.5%로 조사됐다.
특히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은 3년 연속 상승해 교육부는 "취업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취업자를 제외한 졸업자 중 대학 진학자는 3만 216명으로 48%에 해당하며, 입대자는 1716명, 입대 등 별다른 이유 없이 취업·진학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21.3%인 1만3426명 조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미취업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된 것은 사실상 없다"며 "미취업자를 사회로 끌어내기 위해 이들의 취업을 연계해주는 거점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월1일 기준 직업계고 출신 건강·고용보험 가입자 1만9401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6개월간 고용 상태를 지속한 1차 유지 취업률은 82.2%, 1년간 고용이 유지된 2차 유지 취업률은 66.2%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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