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청소년 문화공간 'Wake-up 국제청소년센터' 개관

    충청권 / 최진우 / 2023-04-15 01:54:03
    • 카카오톡 보내기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14일 해미면 동문1길 42번지에서 '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이하 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완섭 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천주교 대전교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미 성지 방문 후속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아시아의 젊은이에게 '깨어나라(Wake-up)'라는 메시지를 준 것에서 영감을 얻어 Wake-up 국제청소년센터로 명명하게 됐다. 

     

    시는 구 해미초등학교 부지에 센터 건립 계획을 세워 2020년 3월 센터를 착공해, 2021년 12월에 준공했다. 

     

    센터는 준공 후 추가 보강공사와 편의시설 조성 등을 거쳐 2023년 3월 청소년 수련시설로 등록 완료했다.

     

    시는 센터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81억원(국비 44억7000만원, 도비 37억8000만원, 시비 73억4000만원, 민간자본 25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만4566㎡, 연면적 3720㎡로 건립했다.

     

    센터는 ▲교황방문기념관 ▲무대 공연장 ▲회의실을 갖춘 컨퍼런스 동과 숙박 동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시는 2022년 6월 (재)대철청소년회(이사장 조수환)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철청소년회는 오는 2027년 5월까지 약 5년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운영 등 센터의 관리와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센터는 ▲청소년 수련 활동 ▲국제교류 프로그램 ▲교황방문기념관 운영 등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 교황방문기념관은 교황 방문 실감형 콘텐츠 체험 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독창적인 관광자원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해미 성지 방문에서의 강론을 떠올리며, wake-up 국제청소년센터의 개관을 축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 개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완섭 시장은 "Wake-up 국제청소년센터가 청소년 문화 공간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진우 최진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