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장현희 의원, 연수문화재단의 운영 실태 지적...개선 방안 제시

    의정활동 / 김형만 기자 / 2024-07-16 1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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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허대축제 등 대표적인 지역 축제의 운영, 재단이 맡아 존재 이유를 명확히 보여줘야
    ▲ 15일 장현희 부의장이 제26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수구의회)

    [인천=김형만 기자] 인천시 연수구의회 부의장 장현희(더불어민주당·옥련1,동춘1·2)의원이  15일 제26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연수문화재단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문화재단의 주요 문제점으로 사업 수행 능력 미흡과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을 꼽았다. 특히 연수구의 대표 축제인 '능허대축제'를 문화재단이 아닌 구청 문화관광과가 주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인천경제청에서 수탁받은 '송도바람축제'의 경우 재단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재단의 우선순위 설정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으로 인해 구청 각 부서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단이 수행해야 할 업무를 구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청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 의원은 연수문화재단이 구청의 각종 문화 행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과 문화관광과가 축제 관련 사업을 재단으로 원활히 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능허대축제와 같은 대표적인 지역 축제의 운영을 재단이 맡아, 존재 이유를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러한 변화는 문화재단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구청 인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구민들에게 더 풍성하고 혁신적인 문화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을 계기로 연수문화재단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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