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유휴공간 주차장 조성 등 '주차장 확충 사업' 추진

    인서울 / 홍덕표 / 2024-02-16 1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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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주차장 조성 후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차난 해소와 유휴 주차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차장 확충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에 따르면 우선 금호동1가 공영주차장이 오는 5월 중 건립을 앞두고 있다.

     

    완공되면 총 33면의 주차 공간이 확충돼 금호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살곶이 공영주차장 개선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7월부터는 주차구획 수가 102면에서 211면으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이 심각한 성수동을 중심으로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성수동은 서울숲 카페거리 등 새로운 명소가 늘어나며 방문객 또한 많아져 주차 공간 부족, 불법주차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구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학교, 종교시설 등을 부설주차장으로 개방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회사, 종교시설 등이 부설주차장 5면 이상을 주민에게 개방 시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23년에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인 서울숲 포휴, 성수역 SKV1타워(2곳), 무학중학교, 성은교회 등과 협약을 맺어 야간 시간 또는 주말 등을 활용해 유휴 주차 공간을 주민과 공유하도록 했다. 

     

    협약 대상에게는 주차장 시설 개선 비용 지원 및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택가의 담장 및 대문을 허물거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내집주차장 조성(담장허물기)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2.5mX5m 규모의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 및 자투리땅을 사업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를 작년 대비 최대 200만원 상향 지원한다. 주차면 1면 기준 1000만원, 최대 3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이 외에도 주차난이 심각한 사근동, 응봉동 등 지역내 구석구석을 살펴 숨어있는 자투리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주차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 주차공유 사업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차공유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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