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지수 vs 브랜드평판지수’...핫이슈 등극한 빅데이터 신뢰도 승자는?

    대중문화 / 김민혜 기자 / 2024-11-03 18:13:06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브랜드평판지수(좌) / K-브랜드지수(우)

     

    국내 빅데이터 분석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K-브랜드지수’와 ‘브랜드평판지수’가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평판지수’ 10월 걸그룹 순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뉴진스 멤버들이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 순위에서는 톱10에 등극하며 치열한 갑론을박이 전개되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브랜드평판지수’의 순위 선정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며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중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평판지수’와 달리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홈페이지에 ‘K-브랜드지수’의 후보군 산정 기준, 데이터 수집 방식, 지수별 상세 수치 등을 상세히 공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회문화평론가 최성진은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기관이 난립하며 공정성 문제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국내 최초 빅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평가를 주장하는 ‘브랜드평판지수’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평가 시스템을 내세운 ‘K-브랜드지수’의 신뢰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데이터 산출 시간과 정보 공개 여부로 압축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발표일까지 포함한 빅데이터를 바로 당일에 발표하는 반면, ‘K-브랜드지수’는 최소 48시간의 빅데이터 취합 과정을 거친 후 발표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우월을 단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필터링 과정은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임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걸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뉴진스를 순위 밖으로 선정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평판지수’에 대한 공정성 의혹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