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제정된 은평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에 관한 조례」의 취지를 반영하여 기획되었으며, 경계선지능인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사회적 적응에 있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일반적인 교육 및 고용 시스템 내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개별 특성을 고려한 자립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총 7개월간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취업 준비 교육, ▲ 당사자 자조모임, ▲ 부모 자조모임 등으로 구성되며, 직업 역량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5월 15일 시작된 ‘데이터라벨링 교육’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직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용적인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AI 학습 데이터 가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일자리 진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우리장애인복지관 이상하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경계선지능인이 단지 교육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자립 지원과 평생교육을 결합한 실천적 모델을 통해 지역 기반의 포괄적 복지 실현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전화(자립지원팀), 내방 또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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