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동장 책임관리제 전격 시행

    인서울 / 여영준 기자 / 2025-05-02 2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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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2023년 11월 대방공원 황톳길 개장식에서 주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사진=동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맨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장 책임관리제’를 시행하는 등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관리 주체를 동주민센터와 공원녹지과로 이원화하고, 각기 역할을 명확히 나눠 주민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동주민센터별로 황톳길에 배치하는 ‘관리인’이 낙엽·잔재물 청소, 세족장 등 시설물 유지관리, 황토 보충 및 비품 운영 등을 전담한다.

    총괄 부서인 공원녹지과는 시설별 관리상태를 월 단위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관내 황톳길 전반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구는 올바른 황톳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참여형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주민 자율참여형 안내판 ▲황토 보관함 ▲청소도구 거치대 등을 설치하고 캠페인을 실시해, 이용객이 자발적으로 청소와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맨발 황톳길’은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맨발 걷기 수요에 부응하고자 조성됐다. 주민 만족도가 93%에 달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10곳이 개방돼 있으며, 구는 ‘1동 1맨발 황톳길 조성’을 목표로 올해 상도근린공원 등 3곳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황톳길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건강과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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