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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써니(장나라 분)가 위험을 무릎쓰고 복수의 칼날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혁(신성록 분)과 유라(이엘리야 분)의 밀회가 세상에 들통났다.
유일한 혈욱인 아리의 존재까지 폭로됐다. 이는 모두 언론에 퍼졌다. 이혁은 결국 언론들 앞에서 거짓눈물 기자회견을 벌였다. 써니와 이혼까지도 밝혔다. 변명으로 일관한 비판 뿐이었다.
공식행사도 취소된 상황. 태후강씨는 시선을 돌릴 다른 방법을 만들어야한다고 했고, 유라는 다큐를 만들어 이미지 메이킹을 하자고 했다. 태후강씨는 기자회견보다 효과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자고 했다.
이혁은 계획대로 성처받은 슬픈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써니를 처음만났던 뮤지컬 극장으로 향했다. 많은 카메라들도 대동됐다.
이때, 써니가 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 "궁이란 곳에 시집와서 상처도 많이 받고 많은 날들이 슬펐지만 폐하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그보다 슬픈게 없다"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혁은 "지금 뭐하자는 거냐"며 조그맣게 이를 악물며 질문, 하지만 써니는 이를 무시하며 "결심했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써니는 "좋을 때만 가족은 아니다, 슬플때도 괴로울 때도 다 덮어주고 함께하는 것이 가족, 아리 애기씨도 잘 키우겠다"면서 "사랑해요, 폐하"라고 말했고, 이혁은 "약속이 틀리지 않냐, 그만해라"고 써니에게 속삭이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이를 티를 내지 못하며엉겁결에 써니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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