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 개최

    인서울 / 황혜빈 / 2019-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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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2동은 지난 22일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는 연이은 자살 사건 발생 후 동일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울감 및 고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민·관이 협력해 시작된 사업이다.

    구는 이날 그동안 각 참여기관별로 전개한 자살 및 고독사 예방활동과 그 성과를 함께 공유했으며, 앞으로의 민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사업에 참여했던 행당2동주민센터, 성동구 보건소 질병예방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지원센터 4개 공공기관과 임차인대표회, SH공사(관리사무소), 주민 등 민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성과 공유회가 진행됐다.

    먼저 2018년 4월 결성된 행당대림임대아파트 주민공동체 ‘행복한 동행’은 텃밭에서 정성껏 키운 상추, 열무 등 야채 및 직접 만든 과일청을 아파트 주민들과 나누는 활동을 펼쳐왔다.

    작은 것이라도 이웃들과 나누고 인사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었으며, 소통과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안녕하세요 캠페인’과 ‘부침개 Day'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웃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또한, 행당2동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희망 문구와 복지· 마음건강 상담전화 안내를 담은 희망메시지를 매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게시해 주민에게 밝은 아파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복지, 건강, 우울(알콜) 및 치매 검사, 일자리 등 각종 상담을 아파트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현장복지상담실’을 운영했으며. 치유상담가와 노인이 1대1로 대화하는 ‘어르신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재부여 받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성동구보건소는 2018년 4~6월 약 3개월간 ‘정신건강 전수조사’를 통해 행당대림 임대아파트 전 세대를 직접 방문해 우울증 검진 및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파악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를 진행했고 유관기관 통합 사례관리를 통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임대아파트 계약이 만료돼 불안한 주거 문제로 공황장애가 찾아와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던 나에게 누군가 찾아와 힘들었던 과거사를 들어주고 위로해 줘서 마음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임대아파트 신청 방법을 잘 알려준 덕분에 곧 다른 임대아파트로 이사 가게 됐다. 힘들었던 마음을 살펴주고 현실적인 도움을 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파트 주거 환경 특성상 이웃과의 교류가 단절될 우려가 높지만 주민들이 서로에게 작은 관심만 가진다면 자살과 고독사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며 “작은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 서로 기대고 이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와 같이 민·관협력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사례가 성동구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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