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는 대구에서 일어난 연쇄 사기 사건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대형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의 DJ라고 주장하며 사기를 치고 다니는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무려 한 동네에서 닷새 사이에 사기를 당한 곳만 해도 10군데.

주로 네일샵이나 헤어샵, 동물병원 등을 돌아다니며 사기를 친 홍주영씨(가명). 그녀는 가게들이 결제금액을 계좌이체 하겠다고 한 후 바람처럼 사라졌다.

뒤늦게 입금이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가게에서 연락이 오면 은행에서 들어온 문자메시지라며 자신은 돈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일한 수법의 범죄를 반복하며 이미 일대 사장님에게는 그녀의 정체가 드러난 상황.

이에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전화를 걸어 진짜 홍주영씨가 이곳 소속인 적이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정규직으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 쪽으로 근무하신 내역이 없어서 근무 안 하신 걸로 답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