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무너진 가정과 신뢰..."남편 그런 사람 아니었는데…삶 자체가 무너져" 추적60분 들여다보니

    방송 / 서문영 / 2019-02-09 0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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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60분'에서 밝힌 유흥탐정과 얽힌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성매매 업소 등 출입 기록을 확인해주는 '유흥탐정' 최초 운영자는 정보통신망 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후 "이 정도의 사회적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걸 조회하기를 원하는 여성분들이 많아 돈 좀 벌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흥탐정은 특정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 출입 여부를 조회해 준다.


    지역과 날짜 역시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초 유흥탐정 운영자는 실제 성매매 업소들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같은 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흥탐정을 이용한 사용자는 “남편이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재미 삼아 한번 해봤는데 5분도 안 지나서 결과가 나오더라"라며 “삶 자체가 진짜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다. 밖에도 못 나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제공한 '유흥탐정' 운영자가 체포됐지만 일부 유흥업소가 텔레그램 등 변종 영업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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