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리듬파워, 도끼 격침..."나도 ‘연결고리’ 부를 걸 그랬다" 간접겨냥 들여다보니?

    방송 / 서문영 / 2019-02-09 0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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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빌' 리듬파워(보이 비, 지구인, 행주)가 천하의 도끼를 꺾고 1차 경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방송된 MBC ‘타켓 빌보드 킬빌’에서는 1차 경연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7위를 기록한 산이가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산이, 제시에 이어 도끼가 세 번째 타자로 무대에 올랐다. 도끼는 무대에 서기 전 “‘힙합다운 무대는 도끼가 보여주는구나’라고 느끼게 만들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끼의 자신감은 적중했다. 100초 투표에서 125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한 것. 도끼 스스로도 본인 무대에 90점을 부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동근이 도끼에 이어 4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양동근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위한 곡을 부르겠다”고 밝혔다. 양동근은 아버지의 헌신적 사랑이 주된 내용인 ‘Father’를 선곡했다. 래퍼들은 양동근의 무대에 완전히 매료됐다.


    리듬파워가 5번째 순서로 나섰다. 지구인은 “우리는 첫 무대부터 필살기 다 보여줄 거다. 우리는 매 무대가 다 결승전이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리듬파워는 ‘레드썬’을 시작으로 행주의 히트곡인 ‘호랑나비’를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을 환호시켰다. 비와이는 “노래 너무 좋다”고 극찬했고, 양동근 역시 “셋이서 나오니까 여유롭다. 이러면 반칙이다”고 견제했다.

    새벽 2시까지 연습에 매진했던 치타가 6번째 타자로 무대를 선보였다. 타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의 조언을 받아 무대를 구성했다. 히트곡 ‘코마’를 활용한 무대 구성이 치타의 장점을 돋보이게 했다.

    1차 경연의 마지막은 비와이가 장식했다. 비와이는 후렴구가 없는 독특한 랩을 선보였다. 비와이의 독특한 랩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으로 갈렸다. 도끼는 “이게 바로 힙합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면 제시는 “비와이 랩 잘한다. 하지만 지루하다”고 혹평했다.

    최종 순위 1위는 100초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리듬파워가 차지했다. 보이 비는 멤버들을 대표해 소감을 밝혔다. 보이 비는 “이번엔 얼떨떨하다. 생각을 아예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1차 경연에서는 꼼수를 사용했다. 사람들이 많이 알 만한 행주의 히트곡 ‘호랑나비’를 갖고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한 도끼는 개인 인터뷰에서 “2위가 된 탓에 나의 플랜이 엇나갔다. 첫 무대에 모든 걸 다 쏟아냈는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나도 전 국민 다 아는 ‘연결고리’ 부를 걸 그랬다”고 리듬파워를 간접적으로 겨냥한 발언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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