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최규선게이트’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하는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검거되었다.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그의 초췌한 모습은 도망자 생활이 얼마나 고달프고, 괴로웠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30대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 2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였던 그가, 선량이 되겠다고 몇 차례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그가 어쩌다 저 지경까지 갔는지 정말 인생은 ‘새옹지마’임을 되새겨 보았다.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규선게이트는 모 영화관의 커피 판매권을 가지고, 최규선과 그 일당으로부터 폭행과 심한 모멸감을 당한 그의 기사 송모씨와 그의 동생의 인터넷 고발로 시작되었다. 그 커피 판매금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이 엄청난 사건의 시작이 고작 커피자판기라고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최규선과 김희완 일당이 그토록 활개치고 다니며 못된 짓을 하는 동안 관계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김희완 전 정무부시장은 92년, 96년 선거에 패할 때만 해도 무일푼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오늘날 그의 재산은 100억이 넘는다고 한다.
단언컨데, 100억은 누구도 이 짧은 기간동안 정상적으로 벌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첫 지하철을 타면 유난히 초로의 아줌마들이 많이 타신다. 주로, 건물 청소 등의 굳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졸린 눈을 비비고, 생계를 위하여 첫 지하철에 몸을 싣는 것이다. 그 분들이 이런 게이트들을 들을 만한 마음의 여유나 있는지, 전 서울시 부시장이 몇 년만에 100억을 모았는지를 알만한 시간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만약, 정의롭지 못한 돈이 한 푼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법과 정의가 준엄하게 심판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서민들이 다시 새벽 일터를 찾아 성실하게 일할 수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체포령이 떨어져 있던 검거 일주일 전까지도 강남의 룸싸롱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는 도대체 이 나라의 법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가 무엇을 믿고 그토록 당당하게 활보하며 술까지 마실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유추하여 생각해 보아도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김 전 부시장의 검거로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 다시 긴장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입에서 누구의 이름이 어떻게 거명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그의 검거가 최규선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이권 개입을 위하여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렸다면 그 당사자는 물론, 액수와 방법까지도 극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그래야 소신과 애국심을 갖고 일하는 공직자들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다.
만약, 진상의 수위를 조절하여 적당히 얼버무리고 지나간다면, 우리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정치가와 공직자는 모두 ‘그렇고, 그런 놈들’로 폄하해 버릴지도 모른다. 공직자가 신뢰받지 못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6월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있고, 그 축제 기간 중에 지방선거가 있다. 그런데 단순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여야가 온갖 게이트를 들춰내고, 싸운다면 우리나라를 찾는 손님들은 무어라 생각할까?
축구 16강을 기대하는 것처럼, 정치 16강을 위해서 모두 고민해야 할 때다.
30대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 2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였던 그가, 선량이 되겠다고 몇 차례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그가 어쩌다 저 지경까지 갔는지 정말 인생은 ‘새옹지마’임을 되새겨 보았다.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규선게이트는 모 영화관의 커피 판매권을 가지고, 최규선과 그 일당으로부터 폭행과 심한 모멸감을 당한 그의 기사 송모씨와 그의 동생의 인터넷 고발로 시작되었다. 그 커피 판매금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이 엄청난 사건의 시작이 고작 커피자판기라고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최규선과 김희완 일당이 그토록 활개치고 다니며 못된 짓을 하는 동안 관계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김희완 전 정무부시장은 92년, 96년 선거에 패할 때만 해도 무일푼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오늘날 그의 재산은 100억이 넘는다고 한다.
단언컨데, 100억은 누구도 이 짧은 기간동안 정상적으로 벌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첫 지하철을 타면 유난히 초로의 아줌마들이 많이 타신다. 주로, 건물 청소 등의 굳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졸린 눈을 비비고, 생계를 위하여 첫 지하철에 몸을 싣는 것이다. 그 분들이 이런 게이트들을 들을 만한 마음의 여유나 있는지, 전 서울시 부시장이 몇 년만에 100억을 모았는지를 알만한 시간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만약, 정의롭지 못한 돈이 한 푼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법과 정의가 준엄하게 심판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서민들이 다시 새벽 일터를 찾아 성실하게 일할 수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체포령이 떨어져 있던 검거 일주일 전까지도 강남의 룸싸롱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는 도대체 이 나라의 법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가 무엇을 믿고 그토록 당당하게 활보하며 술까지 마실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유추하여 생각해 보아도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김 전 부시장의 검거로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 다시 긴장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입에서 누구의 이름이 어떻게 거명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그의 검거가 최규선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이권 개입을 위하여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렸다면 그 당사자는 물론, 액수와 방법까지도 극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그래야 소신과 애국심을 갖고 일하는 공직자들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다.
만약, 진상의 수위를 조절하여 적당히 얼버무리고 지나간다면, 우리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정치가와 공직자는 모두 ‘그렇고, 그런 놈들’로 폄하해 버릴지도 모른다. 공직자가 신뢰받지 못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6월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있고, 그 축제 기간 중에 지방선거가 있다. 그런데 단순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여야가 온갖 게이트를 들춰내고, 싸운다면 우리나라를 찾는 손님들은 무어라 생각할까?
축구 16강을 기대하는 것처럼, 정치 16강을 위해서 모두 고민해야 할 때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