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최근 경찰관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과 ‘와일드 카드’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영화는 과거 경찰을 희화화한 영화 ‘투캅스’ 시리즈와는 달리 객관적 시각에서 경찰의 고뇌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우리 주변의 경찰들은 초긴장의 현장에서 범인검거에 몰두하고 또 최근에는 친절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 위해 두문불출하고 있다. 여기에 경찰서라는 조직을 새롭게 혁신하고 근무체제를 개선하는 등 기존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경찰서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심상인 총경, 조직 혁신·변화 중심
지난 71년 개서이래 2개서(성남 남부경찰서, 분당경찰서)를 새로 개서한 탓인지 낡고 허름한 건물에 근무여건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나 각 부서별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항상 패기가 넘치고 밝아 보인다.
이런 점은 심상인 총경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됐고 새로 부임한 심서장은 전직원들과 함께 참여정부에 걸맞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심 서장은 부임과 동시 성남중부경찰서가 서울시 관문에 위치해 있고 교통량이 많아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취약지에 위치한 관내 파출소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에 따른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기존 운영방식과 접목, 운영해 왔다.
그 결과 2003년 1/4분기 동안 경기경찰청이 시행한 경찰서별 교통지수 산출결과 성남중부경찰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심 서장은 “교통사고를 당하는 피해자는 최소한 불구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예방대책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지난 1/4분기동안 23건의 뺑소니 교통사고 중 2건이 아직 미결돼 철저한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4분기 동안 인적피해 269건 물건피해 116건 등 모두 385건의 교통사고가 관내에서 발생했다”며 “2/4분기에는 이 수치에 미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서장은 또 온화한 성품에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지난달 30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20대 주부가 시어머니를 살해한 후 친오빠와 함께 이틀 동안 자신의 차에 싣고 강원도 일대를 돌다 용인시 모현면 야산에 암매장하고 가출신고를 했던 사건을 사건발생 8일만에 검거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언론을 접한 국민들에게 치안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혁신과제로 경찰서 업그레이드
심 서장은 최근 실시하는 혁신과제로 관내 주민들에게 훈방조치에 소극적인 파출소 직원들이나 소년상담 직원의 훈방권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문책성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신 있는 근무 태도로 국민 편익은 물론, 인권보호에 앞장서도록 유도하고 있다.
3D 부서로 인식돼 지원을 기피하는 형사부서의 개선방안으로 형사 근무체제를 개선해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검문소 자율운영·충분한 휴식보장·공휴일 윤번제 휴무·사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신속한 상황보고 정착을 위해서 경찰보고 및 전파시스템을 개선,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현장보고를 하도록 전환했으며 지휘보고 체계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직·간접보고 대상을 신중하게 판단해 시행토록 하고 있다.
긴급 상황시 전화 및 문자메세지를 이용하면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후 Up-grade하는 등 전파시스템 운영을 조기 정착시키고 활용성을 분석 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개선방안은 격무에 시달리는 중부서 직원들을 피로에서 완전히 해방시키고 있다.
한편 혁신 추진을 위해서는 계급간 기능간 격의 없는 토론을 벌여 혁신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경찰서별로 실정에 맞는 과제를 발굴해 시민과 경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심서장의 지론이다.
음주운전에 따른 단속도 기존의 투망식 단속을 과감히 탈피하고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산발적인 단속을 하는 방안을 시민들에게 홍보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관내 유치원생 어린이 250명을 초청해 유치장, 형사계 사무실 등을 둘러보고 치안 종합상황실을 통해 112신고 및 지령시스템 운영 등을 직접 체험시키기도 했다.
성남=김택수 기자tsk@siminnews.net
실제로 우리 주변의 경찰들은 초긴장의 현장에서 범인검거에 몰두하고 또 최근에는 친절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 위해 두문불출하고 있다. 여기에 경찰서라는 조직을 새롭게 혁신하고 근무체제를 개선하는 등 기존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경찰서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심상인 총경, 조직 혁신·변화 중심
지난 71년 개서이래 2개서(성남 남부경찰서, 분당경찰서)를 새로 개서한 탓인지 낡고 허름한 건물에 근무여건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나 각 부서별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항상 패기가 넘치고 밝아 보인다.
이런 점은 심상인 총경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됐고 새로 부임한 심서장은 전직원들과 함께 참여정부에 걸맞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심 서장은 부임과 동시 성남중부경찰서가 서울시 관문에 위치해 있고 교통량이 많아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취약지에 위치한 관내 파출소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에 따른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기존 운영방식과 접목, 운영해 왔다.
그 결과 2003년 1/4분기 동안 경기경찰청이 시행한 경찰서별 교통지수 산출결과 성남중부경찰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심 서장은 “교통사고를 당하는 피해자는 최소한 불구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예방대책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지난 1/4분기동안 23건의 뺑소니 교통사고 중 2건이 아직 미결돼 철저한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4분기 동안 인적피해 269건 물건피해 116건 등 모두 385건의 교통사고가 관내에서 발생했다”며 “2/4분기에는 이 수치에 미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서장은 또 온화한 성품에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지난달 30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20대 주부가 시어머니를 살해한 후 친오빠와 함께 이틀 동안 자신의 차에 싣고 강원도 일대를 돌다 용인시 모현면 야산에 암매장하고 가출신고를 했던 사건을 사건발생 8일만에 검거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언론을 접한 국민들에게 치안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혁신과제로 경찰서 업그레이드
심 서장은 최근 실시하는 혁신과제로 관내 주민들에게 훈방조치에 소극적인 파출소 직원들이나 소년상담 직원의 훈방권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문책성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신 있는 근무 태도로 국민 편익은 물론, 인권보호에 앞장서도록 유도하고 있다.
3D 부서로 인식돼 지원을 기피하는 형사부서의 개선방안으로 형사 근무체제를 개선해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검문소 자율운영·충분한 휴식보장·공휴일 윤번제 휴무·사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신속한 상황보고 정착을 위해서 경찰보고 및 전파시스템을 개선,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현장보고를 하도록 전환했으며 지휘보고 체계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직·간접보고 대상을 신중하게 판단해 시행토록 하고 있다.
긴급 상황시 전화 및 문자메세지를 이용하면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후 Up-grade하는 등 전파시스템 운영을 조기 정착시키고 활용성을 분석 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개선방안은 격무에 시달리는 중부서 직원들을 피로에서 완전히 해방시키고 있다.
한편 혁신 추진을 위해서는 계급간 기능간 격의 없는 토론을 벌여 혁신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경찰서별로 실정에 맞는 과제를 발굴해 시민과 경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심서장의 지론이다.
음주운전에 따른 단속도 기존의 투망식 단속을 과감히 탈피하고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산발적인 단속을 하는 방안을 시민들에게 홍보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관내 유치원생 어린이 250명을 초청해 유치장, 형사계 사무실 등을 둘러보고 치안 종합상황실을 통해 112신고 및 지령시스템 운영 등을 직접 체험시키기도 했다.
성남=김택수 기자tsk@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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